7월 8일부터 23일까지 했던 것들과 느낀 점들을 정리하고, 이를 기반으로 앞으로의 방향성을 잡기 위한 회고록
면접
7월 11일, 16일, 22일, 23일 면접을 봤다.
때문에 7월은 면접을 위한 시간으로 가득했다고 과언이 아니다.
총 세 곳의 면접을 보게 되었고 각 기업의 면접을 끝나고 느낀 점들이 하나씩은 있다.
What? Why? How? Result?
이번 시간동안 배운 것중 가장 핵심이다.
내가 한 경험에 What? Why? How? Result? 이 반드시 필요하고, 면접에서 어필할 것은 이 네 가지가 전부라는 것이다.
어쩌면 이렇게 느낀 이유의 목적이 면접일 수 있다. 물론 지금 상황에선 아예 틀린 말은 아니지만,
면접관들은 비즈니스맨이기에 그들이 궁금한 것도 이 네 가지가 전부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실무는 사실상 이 네 가지로 움직이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
돌이켜보면 최근들어 Why 와 Result가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Why와 Result를 채우는 쪽으로 지향해보자.
결과적으로 앞으로 프로젝트를 할 때, 혹은 개발을 할 때, 공부를 할 때, 이 네 가지를 계속해서 의식하고 구조화하는 것이 중요해보인다.
그리고 내가 했던 경험에 대해 모두 이 네 가지로 잘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해보인다.
그래도 경쟁력이 있다는 사실
23일, C사의 2차 면접을 봤다.
면접 서두에 면접관께서 이런 말씀을 해주셨다. "지원자가 1,200명 정도 되는데 2차 면접까지 오는 사람은 얼마 없다. 따라서 지원자께서 경쟁력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면접이라는 상황에서 면접관이 내게 어떤 의도로 말씀하셨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다만 분명한 사실은 경쟁력이 있다는 사실이다.
면접 중에 우아한테크코스의 경쟁률에 대해서도 여쭤보셨다.
당시 기억을 떠올리며 "5기 백엔드 기준, 1,200명 중 100명" 이라고 답변했다. (정확히는 1,500명 중 100명이다.)
이 말을 하며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지금까지 꾸준히 높은 경쟁률을 뚫고 있구나.'
신입으로서 채용 시장이 너무 추운 건 사실이다.
그럼에도 나는 경쟁력 있는 신입이라는 사실은 이러한 경험들로 증명이 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만약 이번 채용 과정에서 모두 쓴 맛을 보더라도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잠깐 재정비하는 시간이 필요할지언정 계속해서 시도하여 마침내 좋은 결과를 맺었으면 좋겠다.
넓이보단 깊이
16일, S사의 1차 면접을 봤다.
7일 간 진행한 과제 테스트를 기반으로 많은 질문을 받았다.
그런데 내 예상과 달리 사용한 기술을 알고 썼는지? 안다면 얼마나 아는지? 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사실, 과제에 사용한 기술이나 개념은 익숙하거나 능숙한 것들이 아니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디서 주워들은 것들을 사용해 해결하게 되었다.
결국 답변을 속 시원히 하지 못했다.
결과는 예상했던 대로 탈락이었지만, 깊이가 부족했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꼈다.
동시에 'Why?'가 결여되었다고 느꼈다.
우테코를 계기로 그렇게 스스로 강조했던 'Why?' 인데, 너무 해이해졌나보다.
앞으로
다시 한번 확장보단 깊이에 초점을 두어보자.
그리고 Why 와 Result를 지향하는 방향성을 가지자.